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40% 경북…방제 총력전 돌입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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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1  |  수정 2024-10-10 17:33  |  발행일 2024-10-11 제11면
내년 3월까지 집중 방제…보존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최우선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40% 경북…방제 총력전 돌입
경북도가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방제작업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충력전에 돌입한다.

기후변화로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되고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 기간이 늘어나면서 예년 대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면적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74만그루(감염목 40만그루, 감염우려목 34만그루)에 이른다. 전국 피해목 187만그루의 40%를 차지한다.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19개 시·군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울릉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영양과 울진은 청정지역으로 환원됐다.

이에 따라 도는 방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우선, 지역별 맞춤형 방제 설계에 따라 올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방제사업을 시행한다. 또 기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 도청에서 시·군 및 관련기관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해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소중한 산림자원인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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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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