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쟁' 나선 경북도, 저출생 우수 대응 2관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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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1  |  수정 2024-10-10 19:14  |  발행일 2024-10-11 제12면
보건복지부 주관,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대한민국 지방 지킴 종합 대상' 이어 2관왕…국회·정부 '인정'
저출생과 전쟁 나선 경북도, 저출생 우수 대응 2관왕
지난 1월 경북도청에서 열린 '저출생 극복 대책' 주제 도청 업무보고회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영남일보DB

경북도가 국회와 정부에서 주관한 저출생 대책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역점 추진중인 '저출생과 전쟁'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4년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기관 표창은 경북도를 비롯해 서울대 산학협력단, <주>기독교 텔레비전 3곳이 수상했다.

도는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및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만남부터 임신·출산·돌봄까지 저출생 전(全)주기 대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앞선 지난달 25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관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지방 지킴 공모 시상식'에서 종합대상도 받았다.

도는 올 1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저출생 단일 목적으론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0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저출생 전주기를 다룬 10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속도전을 펼치며 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7월 기준 올해 혼인 건수가 5천 484건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다.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도 반전의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쏘아올린 저출생 대책들이 현장에서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국회와 정부에서도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앞으로 중앙과 잘 협력해 저출생 구조 개혁 과제와 중장기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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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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