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맞춤형 기업지원 '착착'…친환경 첨단 신소재 공장 착공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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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7  |  수정 2024-10-16 19:43  |  발행일 2024-10-17 제10면
<주>에이엔폴리, 창업 8년 만에 200억 규모 본사 및 공장 착공식

경북도, 벤처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 통해 사업화자금 2억3천, 벤처펀드 18억 지원
경북도, 맞춤형 기업지원 착착…친환경 첨단 신소재 공장 착공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한창화 경북도의원 등이 16일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 포항지구에서 열린 <주>에이엔폴리 본사 및 공장 착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주>에이엔폴리는 16일 경북바이오백신산업특화단지 포항지구에서 본사 및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한 200억원 규모의 본사 및 공장은 대지면적 4천155㎡, 총 연면적 4천422㎡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0월 준공되면 연간 1천t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3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에이엔폴리는 포스텍 연구실 창업 기업으로, 친환경 첨단 신소재를 생산하는 제조회사다. 바이오매스(쌀·밤 껍질, 해조류, 커피 찌꺼기 등)로 친환경 소재 나노셀룰로오스(섬유)를 제조하는 기술을 인정받아 190억원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벤처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작년 8월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올 1월에는 'CES 2024' 혁신상(지속 가능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 인프라 구축, 연구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벤처펀드 조성 등 벤처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가 출자하는 벤처투자펀드인 G-star펀드 1조원 조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혁신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과 연구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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