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장이 최근 안동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상북도의사회 제공. |
경상북도의사회는 최근 안동의료원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예비부부, 초보 부모, 난임 부부,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난임 극복부터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안동의료원 난임센터장 양회생 과장은 임신과 출산, 난임을 주제로 강연했다.
양 과장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며 즉석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후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경상북도 저출생여성정책실 최은정 실장과 경상북도의사회 저출생대책위원장 김대영 원장(김대영비뇨기과의원)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임신 중 영양 관리, 출산 후 우울증 예방, 자녀 성장 발달에 관한 상담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맞춤형 조언을 들으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의 '경북형 임신 준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는 지난 5월 열린 저출생 극복 토론회에서 제안된 사업이다.
안동을 시작으로 경주시(10월 30일), 경산시(11월 6일), 구미시(11월 20일)에서도 개최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거주지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저출생 문제의 복잡성을 언급했다.
그는 "경제적 요인뿐 아니라 난임과 육아 같은 의학적 문제도 중요한 요인"이라며 "의료 전문가로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이 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경북 지역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