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북·충남·경기 등 8개 시·도 참여 '중부내륙 연계 발전 지역협의회' 출범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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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5  |  수정 2024-10-24 17:54  |  발행일 2024-10-25 제1면
청주서 출범식 갖고 협력 방안 논의…'권한 이양, 특례사항 특별법 공동건의문' 채택

이철우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 중부내륙권 新성장축 마련 위한 첫걸
경북·전북·충남·경기 등 8개 시·도 참여 중부내륙 연계 발전 지역협의회 출범
24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린 '중부내륙 연계 발전 지역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철우(왼쪽 셋째부터) 경북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회의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과 충남, 전북, 강원, 충북, 세종, 대전, 경기 등이 중부내륙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8개 시·도와 27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중부내륙 연계 발전 지역협의회'(이하 중부내륙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중부내륙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장들은 24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중부내륙협의회는 중부내륙법에 따라 발전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과 자치단체간 사업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협의회 소속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김천시·영주시·상주시·문경시·예천군, 대전 동구·유성구·대덕구, 경기 이천시·안성시·여주시, 강원 원주시·영월군, 충남 천안시·금산군, 전북 무주군, 충북 청주시·충주시 등 11개 시·군이다.

경북·전북·충남·경기 등 8개 시·도 참여 중부내륙 연계 발전 지역협의회 출범
24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린 '중부내륙 연계 발전 지역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8개 시·도지사 및 부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및 부의장, 시·도 출연 연구원장 등 당연직 위원과 지역별로 위촉된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도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현 법률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향후 중부내륙지역의 특성에 맞춘 행·재정적 지원과 권한 이양, 특례사항 등을 반영한 특별법 개정에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또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 상황과 중부내륙연계발전종합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고 지방 주도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부내륙특별법 제정과 협의회 출범으로 중부내륙 지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와 함께 신(新)성장축 마련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방 주도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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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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