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 등장…11월1~3일 라면축제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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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30  |  수정 2024-10-29 17:10  |  발행일 2024-10-30 제2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대서 구미 라면 축제

부산 엘시티 높이 423m보다 긴 475m 길이 레스토랑

농심 구미공장에서 생산한 갓 튀긴 라면 활용한 요리
구미에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 등장…11월1~3일 라면축제
지난해 구미 라면축제 모습<구미시 제공>

구미 라면축제에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 등장한다.


구미시는 내달 1일부터 열리는 '2024구미라면축제'에서 원평동 구미역 앞에서 시작해 산업도로까지 라면 축제 공간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라면 레스토랑의 길이는 무려 475m로 부산 엘시티의 높이(423m)보다 길고 서울 롯데타워(554m)보다 조금 짧은 수준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지역 대표 라면 셰프 15명과 전국의 이색 라면 맛집 3곳이 참여해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한다.
또 면·스프·토핑·패키징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라면을 주제로 한 음악·스토리·게임이 어우러진 'MSG 팝업 무대'도 운영된다.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는 '뉴-타운 라면빠'에서 자체 개발한 이색 라면 안주를 판매할 예정이다.

모든 부스에는 스마트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였고, 주문한 라면을 기다리고 먹으면서 공연과 무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야외형 디너쇼도 마련했다.

2일과 3일에는 비보이 국가대표 홍텐,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허니제이와 윤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스트릿 댄스 경연이 펼쳐진다.

올해 3회를 맞은 구미 라면 축제는 10만명 이상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에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주>농심 구미공장이 있고 구미 라면 축제는 농심에서 생산한 갓 튀겨낸 라면을 활용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라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식품 산업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라면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제 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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