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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오른쪽) 전남도지사가 29일 오스트리아센터비엔나에서 열린 '2024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 경북-전남 공동관으로 참가한 전남 기업 홍보부스를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경북 중소기업들이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한 한인경제인축제에서 경북의 한류를 유럽에 알렸다.
28일부터 30일(현지 시간)까지 오스트리아센터비엔나에서 열린 '2024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에 참가한 경북 40개 기업이 600만달러 현장계약을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에는 71개국 150개 '월드옥타' 지회 한인경제인과 한국 광역·기초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국내 기업인 등 3천여명이 참가했다.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는 세계 150개 지회에 7천여명의 정회원과 2만7천여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매년 상반기에는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하반에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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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앞줄 오른쪽) 경북도지사와 김영록(앞줄 오른쪽 셋째) 전남도지사가 29일 오스트리아센터비엔나에서 열린 '2024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에서 지역 참여 기업인들과 '경북-전남 동서화합 공동관 개관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올해 행사 첫날에는 월드옥타 임원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개막식과 함께 행사기간 동안 회원비즈니스 성공 사례 및 진출전략을 주제로 한 통상세계화전략포럼 등이 개최됐다.
특히 2025년 세계대표자대회 개최 및 공동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안동시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앞서 내년 4월말 개최 예정인 세계대표자대회의 안동 유치를 위해 월드옥타 사무국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유치에 성공했다.
29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부대행사인 월드 ESG 포럼에서 '해외동포의 힘으로, 초일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도지사는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은 수 많은 외침을 받던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경제발전으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해 한반도 역사상 유례없는 평화시대를 맞고 있지만 현재는 성장의 한계로 번영과 쇠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총칼 없는 경제전쟁 속에 한류의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글로벌로 더 진출하는데 옥타 회원들을 비롯한 해외동포들의 큰 역할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최된 한국상품전시회 및 바이어 1대 1 수출상담회에서 경북 기업 40개 사(社)가 6백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북도와 전남도가 처음으로 공동관을 꾸려 유럽에서 꽃을 활짝 피우는 영호남 동서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동서화합이 이젠 유럽에서도 꽃을 피워야 한다"며 "전라도, 경상도 가릴 것 없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더욱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글·사진=오스트리아 빈에서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