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 추진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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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30 13:23  |  수정 2024-10-30 14:41  |  발행일 2024-10-30
4대 핵심 대책 및 12개 과제 마련, 지역 특성 대책 수립
대구소방본부,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 추진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대구소방안전본부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전국 화재는 연평균 약 1만531건이 발생(27.41%)했다. 연평균 725명(30.07%)의 인명피해(사망 105명, 부상 620명)와 2천35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4대 핵심 대책과 12개 과제를 마련해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지자체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합동 조사를 진행한다.

최근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지하주차장 내 충전시설의 관리 주체가 자율적으로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소방 및 피난시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및 노인 관련 시설, 의료시설, 고층 건축물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에 대해 무 각본 대피 훈련, 환자 대피 훈련, 합동 소방훈련 등도 진행한다.

숙박시설의 경우 투숙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표준 피난 행동 요령을 마련하고 객실에 피난 안내문을 비치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은 추운 날씨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예방은 단순히 화재를 막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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