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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
대구소방안전본부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전국 화재는 연평균 약 1만531건이 발생(27.41%)했다. 연평균 725명(30.07%)의 인명피해(사망 105명, 부상 620명)와 2천35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4대 핵심 대책과 12개 과제를 마련해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지자체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합동 조사를 진행한다.
최근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지하주차장 내 충전시설의 관리 주체가 자율적으로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소방 및 피난시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및 노인 관련 시설, 의료시설, 고층 건축물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에 대해 무 각본 대피 훈련, 환자 대피 훈련, 합동 소방훈련 등도 진행한다.
숙박시설의 경우 투숙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표준 피난 행동 요령을 마련하고 객실에 피난 안내문을 비치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은 추운 날씨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예방은 단순히 화재를 막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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