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글로벌 이민정책 협력 위해 독일 연방인구연구소 방문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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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1  |  수정 2024-10-31 06:42  |  발행일 2024-11-01 제8면
독일 이민자 사회통합 모델 '블루카드 제도' 통해 '경북형 이민정책 발전' 모색
이철우 도지사, 글로벌 이민정책 협력 위해 독일 연방인구연구소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독일 연방인구연구소를 방문해 독일 이민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마르틴 부자르(왼쪽) 연방인구연구소 부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인구정책 관계자들이 30일 독일 연방인구연구소(비스바덴 소재)를 방문, 이민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도지사 등은 이날 마르틴 부자르 연방인구연구소 부소장을 비롯한 독일 이민정책 관계자 등과 독일의 이민정책 사례 및 이민자 통합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책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의 이번 방문은 '블루카드 제도'를 통한 과학, 기술, IT 분야 전문 인력 유치와 언어교육 및 법적 지원을 통해 이민자 사회통합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럽 내 최대 이민국인 독일 이민정책 모델을 바탕으로 '경북형 이민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블루카드제도는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제3국 국적의 외국인이 독일에서 노동허가를 받을 수 있는 장기 체류 취업 비자 제도다.

경북도는 지역 인구 감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인재 유치를 목표로 '유입부터 정주까지 책임지는 개방사회 조성'을 위해 이민자 유치와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역비자' 제도를 전국 최초로 제안해 지난 8월 법무부의 전국시행 발표를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외국인 유입 초기 적응과 한국어 교육을 위한 경북 글로벌 학당을 개소하고 광역 단위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자녀(3~5세) 어린이집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노동력을 불렀더니 사람이 왔다'는 말이 있듯, 단순하게 이민정책이 인력 확보 중심으로 추진된다면 다양한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독일의 이민정책을 통해 경북도는 앞으로도 이민자의 인권 보호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해 아시아에서 가장 이민 오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독일 비스바덴에서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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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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