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무형 '팔괘' |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권무형 작가의 '알레프1' 전시와 김재욱 작가의 '음양(陰陽)' 전시를 선보인다.
두 작가는 수성아트피아 지역작가 공모 지원사업 'A-ARTIST'의 올해 5번째와 6번째 작가로 각각 선정되면서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 A-ARTIST는 지역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매년 6명의 작가를 선정한다.
권무형 작가는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창적인 시각적 언어를 펼쳐왔다. 전시명 '알레프1'은 수학에서 '무한'을 의미하는데, 순환적 우주관을 바탕으로 삶과 소멸의 순환적 본질을 탐구한다. 평면 작업, 사진, 설치 작품 등 총 20여 점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자연의 순환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김재욱 '신일월대구도 新日月大邱圖 (New Sun and Moon and Daegu Metropolitan City)' |
김재욱 작가는 디지털 기술과 전통적인 평면 기법을 결합해, 지역적 정체성과 로컬 이미지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음양(陰陽)'에서는 낮과 밤, 해와 달, 양과 음이라는 상반되는 개념을 하나의 캔버스 안에 공존시키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두 참여 작가는 전시 개막일인 6일 오후 관람객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9일에는 가족참여형 전시연계 감상프로그램 'Art family의 예술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를 운영할 예정이며,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다. 사전 예약으로 진행하는 '프라이빗 투어'에서는 예술감독 또는 작가와 함께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053)668-1842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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