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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논의 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민(왼쪽 첫 번째) 행안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영남일보 DB> |
도는 7일부터 한 달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 한다고 3일 밝혔다. 권역은 동부권(포항·경주, 영덕·울진·울릉), 남부권(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 북부권(안동·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예천·봉화), 서부권(김천·구미·상주·칠곡) 4개로 나뉜다.
7일 오전 10시 포항청소년수련관에서의 동부권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되는 주민설명회는 행정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 경과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기관단체, 학계, 시민단체를 비롯해 행정통합에 관심이 있는 주민 등 누구든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진행된다.
설명회는 경북도 관계자 및 전문가가 행정통합에 대한 경과와 내용, 쟁점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한 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도는 질의응답을 즉문즉답 형식으로 운영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이 현장에서 바로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대한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남부권 설명회는 경산에서, 북부권은 안동에서, 서부권은 구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민들의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도는 모든 권역의 도민들에게 행정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행정통합에 대한 안내 리플렛과 브로슈어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또 언론 매체를 통한 전문가 토론회와 지역 간담회 등을 통해 정보와 설명을 더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지역주민 여론조사도 실시해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또 도청신도시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지역 등에서는 추가적인 주민의견 수렴회를 개최해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뜻인 만큼, 권역별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통합 내용을 주민들께 충분히 알려드리고 진행 과정에서 건전한 토론과 주민의견 수렴의 장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