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 관계자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GPS가 장착된 '포획트랩'을 설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GPS가 장착된 '포획트랩'을 추가 설치했다.
도는 4일 멧돼지 이동이 빈번해 ASP 발생 위험이 높은 경산(50개), 청도(30개), 의성(20개)에 한돈협회 자조금을 활용, GPS 포획트랩 10세트(100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치로 도내 포획트랩은 총 1천100개로 늘어나 전국(1천500개)에서 가장 많이 설치·운영하게 됐다.
특히 추가 설치된 GPS 포획트랩은 포획 신호의 실시간 전송으로 즉시 대응이 가능할 뿐 아니라 포획 개체에 상해를 가하지 않고 안전하게 포획하는 등 동물 복지를 고려한 방식이다.
도는 또 포획트랩 외에도 양돈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경광등, 소독제 지원 및 소독 차량 운영 강화 등 이중·삼중의 방역 조치를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포획트랩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를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양돈농가에서도 손 씻기, 장화 갈아 신기, 소독 강화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