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제공 |
대구경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7%, 부정 평가는 74%로 나타나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주 만에 지지율이 2% 더 하락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난 주 조사(10월 5주차)때 보다 긍정평가가 각각 5%포인트와 6%포인트 상승하며 23%와 2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TK, PK 모두 63%였다.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는 PK의 경우 지난 주와 같은 39%를 기록한 반면, TK에서는 전 주(53%) 대비 11%포인트나 하락하며 42%로 나타났다. TK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 사이 16%에서 24%로 8%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6%로 지난 주 조사에서 32%로 동률을 이뤘다가 일주일 만에 격차가 7%포인트 벌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다
지난 7일 이뤄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의 영향은 이번 조사에서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조사 기간 사흘 준 마지막 날인 7일에 오전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날에는 전체 표본의 일부만 조사가 이뤄졌다"며 "대통령 기자회견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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