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최종방류구 표지판 설치 사업’ 추진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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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1 14:42  |  수정 2024-11-11 14:43  |  발행일 2024-11-11
정보 이해 및 신속 대응 가능한 ‘우수방류구 픽토그램’ 개발

45개 표지판 담아 대구경북권 34개 사업장에 설치·지원 예정
대구환경청, ‘최종방류구 표지판 설치 사업’ 추진
대구지방환경이 추진 중인 '우수방류구 픽토그램' 표지판.

대구지방환경청은 화학사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최종방류구 표지판'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최종방류구는 화학사고 발생 시 화학물질 또는 화학물질이 섞인 소방수 등이 사업장 외로 유출될 수 있는 최종 지점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경기도 화성시 '관리천' 인근 유해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일어난 화재로 소방수와 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이 관리천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유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구환경청은 사업장 관계자, 소방기관 등 외부 기관 직원들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이해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우수방류구 픽토그램'을 개발했다.

픽토그램을 45개의 표지판에 담아 대구경북권역 34개 사업장에 설치·지원할 예정이다. 픽토그램은 그림을 뜻하는 픽쳐(Picture)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로 그림문자를 뜻한다.

또, 표지판에는 유입 하천명, 유관기관의 비상 연락망 등도 포함해 화학 사고로 인한 주변 환경 영향 확산 방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고 대응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원활히 방재 조치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고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계속 발굴·개선하는 등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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