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APEC 성공개최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진행됐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를 비롯한 도·시의원, 경제인, 언론인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지역 대표자들로 구성된 8개 분과 추진위원들이 성공 개최 퍼포먼스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
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APEC 성공개최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조직을 가동하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도는 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성공개최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경북도지사와 경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기관장을 비롯해 경제·문화·언론 관련 대표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시·도의회 △정부 기관 △소통 협력 △경제 △문화·관광 분과 △언론·홍보 △의료·교육 등 8개 분과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APEC 성공 개최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APEC 준비 상황 평가와 현장 점검, 주요 사안 자문 등을 담당하며 내년 1분기부터 매 분기 정기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APEC 준비지원단도 이날 경주 신라금속공예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APEC 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뿐 아니라 관련 시설 개·보수, 교통, 숙박, 의전, 홍보에 이르기까지 행사의 전반적 준비와 지원을 위해 최일선에 나서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된다. APEC 관련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협조나 지원에 관한 소통창구 역할도 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60만 경북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유치한 APEC을 이제는 성공개최로 보답해야 할 시기"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뿐 아니라 2~3개 초청국 정상과 기업인 등 2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MR(소형모듈원전), 2차전지, 로봇, ICT(정보통신기술), 반도체 등 경북의 신산업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 셈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은 경북에서 보면 신라 삼국통일 이후 가장 큰 이벤트"라며 "경북도와 경주시, 성공개최추진위원회, 준비지원단이 긴밀히 협조해 경북이 글로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