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주 경천대에 호텔 유치 나선다

오주석
|
입력 2024-11-12 | 수정 2024-11-12 09:53 | 발행일 2024-11-12 제10면

상주시청서 시군 간담회 개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활용검토

농어촌 관광휴양시설로 육성

상주시청에서 8일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상주 경천대 관광지 민자 호텔 유치에 나섰다.

도는 8일 상주시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호텔, 리조트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는 경천대 관광 개발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간자본과 공공자본의 협력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지로 거론되는 상주는 낙동강이 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도남서원, 계절마다 새로운 자연 생태계를 만날 수 있는 경천섬,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등을 갖춰 도내 관광 레저 사업지로 손꼽힌다.

국내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2030년 KTX 상주역 개통 시 서울에서 상주까지 77분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중부내륙, 당진~상주~영덕, 상주 영천 고속도로 등 3개 광역망이 연결될 시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도는 지자체와 민간이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투자 지원을 통해 상주 경천대 관광 개발 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자체 투자펀드를 조성해 낙동강 권역을 대표하는 농어촌 관광 휴양 시설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됐다"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