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군위군민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사진은 지난 9일 삼국유사면민운동에서 열린 제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가족걷기대회에서 대구 군부대 군위군추진위원회가 군부대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군위군 제공> |
대구 군부대 유치를 지지하기 위해 서명한 군위군민이 1만명을 돌파했다.
대구 군부대 이전 군위군추진위원회(위원장 장병익·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9일 군위삼국유사면민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가족걷기대회에서 군부대 이전을 염원하는 누적 서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서명운동에 돌입한 지 3개월 만에 1차 목표인 1만명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추진위는 걷기대회 본행사에 앞서 서명인 1만명 돌파 축하 퍼포먼스와 함께, 군부대 이전의 열망을 담은 궐기문 낭독과 구호를 제창하면서 결의를 다졌다.
장병익 추진위원장은 "전체 군민의 약 50%인 1만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인 군위군의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해결책이 군부대 유치에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면서 "군부대 이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민간이 주도한 서명운동 1만명 돌파는 지역 정치권이나 행정력에 엄청난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면서 "지역민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군부대 이전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추진위는 군민을 대상으로 군부대·공용화기 훈련장과 관련한 △장단점 안내 △정확한 정보전달 △추진상황 △이전 절차 안내 △군민 의지 결집 등 군부대 이전 사업과 관련하여 공감대 형성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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