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구지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 건립…2028년 준공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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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2 15:15  |  수정 2024-11-12 15:15  |  발행일 2024-11-12
4층 규모의 복합 공간, 구내식당부터 기숙사까지 청년 맞춤 시설

청년문화센터로 근로자 유입 촉진…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대구 달성군 구지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 건립…2028년 준공
대구 달성군과 구지농공단협의회는 최근 군청 3층 접견실에서 청년문화센터 건립을 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구지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가 들어선다.

12일 달성군에 따르면 최근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청년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국비 60억 원을 확보한 군은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에 지방비 36억 원을 더해 총 사업비 9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착공한 뒤, 2028년 완공 예정인 청년문화센터의 전체면적은 2천534㎡에 달한다. 특히 농공단지 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핵심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센터에는 구내식당, 편의점, 휴게실, 피트니스센터, 다목적홀 등 근린생활시설이 1~2층에 들어서며, 3~4층에는 기숙사, 코인세탁소, 라운지 등 청년 근로자들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구지농공단지는 1992년 준공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며 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단지 내에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고 주거단지 및 편의시설과 거리가 멀어, 그동안 근로자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달성군은 지난 4월 구지농공단지 입주기업 간담회를 열고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고, 300여 명의 기업인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청년문화센터 건립을 결정했다.

군은 7월 '달성군 농공단지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9월에는 구지농공단지 입주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한현수 구지농공단지협의회장은 "청년문화센터가 들어서면 농공단지 분위기가 크게 바뀌고 인력 수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달성군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청년문화센터는 구지농공단지 내 기업 경영환경과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지농공단지의 환경 개선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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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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