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년8개월만에 미분양관리지역서 해제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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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2  |  수정 2024-11-12 17:39  |  발행일 2024-11-13 제10면
제94차 미분양관리지역 공고에서 제외돼

대구경북선 대구 남구와 경주시만 남아
포항시청 청사 전경. <영남일보DB>
포항시청 청사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포항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났다.

포항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년 8개월 만에 드디어 오명을 벗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5일 공고한 제94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공고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는 포항이 빠지며 대구 남구와 경주시가 남게 됐다.

포항시는 지난달 공고한 93차까지 이들과 함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었다.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기준은 미분양세대수가 1천 세대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3가지 기준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할 때 지정된다.

대구 남구와 포항 및 경주는 모두 '미분양 해소 저조'를 이유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었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분양(PF)보증 발급을 위해서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이 어려워진다.

이번 미분양관리지역 해제로 포항 아파트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되나, 한편으로는 미분양 가구 수가 여전히 3천 가구 선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먼저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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