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노인 건강증진 위한 '어운완 프로그램' 실시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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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3  |  수정 2024-11-13 15:40  |  발행일 2024-11-14 제11면
초고령 사회 울릉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근력·균형 운동 교육
울릉군, 노인 건강증진 위한 어운완 프로그램 실시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지난 9월 7일부터 두달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저동 노인복지관에서 울릉도 어르신을 위한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고령 인구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9월 7일부터 두 달 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저동 노인복지관에서 '매주 실천하는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이하 '어운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울릉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9.8%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로, 노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인구의 10~28%가 근감소증에 해당한다. 노인은 균형감각, 유연성, 시력이 저하되어 낙상 위험이 크고, 골격과 근육의 약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어운완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은 어르신의 근육량을 유지하고 일상생활 기능을 향상하게 시키는 데 있다. 교육 내용은 어깨·허리 이완 동작, 혈액순환을 위한 스트레칭 동작, 음악에 맞춘 근력운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의 특징 중 하나는 의자에 앉아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오래 서 있는 것이 힘든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울릉군의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의 확대 시행 여부와 그 효과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어르신 대상 낙상 및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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