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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에 참여한 부계면 대율2리 주민과 관계자 등이 김진열 군수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
'주민이 건강하고,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표방하는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13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2회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를 열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행사는 △마을공동체 화합 도모 △행복하고 활력있는 마을 만들기 분위기 전파 △181개 마을 모두가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 동참 등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실제 이날 콘테스트에 참가한 14개 마을 주민들은 직접 마을을 소개하고, 자발적으로 구상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특히 최고령 참가자인 산성면 화전1리 윤귀순씨(99)는 "이웃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는 기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내 나이도 잊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주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한 마을을 함께 만드는 과정을 통해 군위군 구석구석까지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들어 첫 선을 보인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전체 181개 마을 중 156개 마을(87%)이 참여해, 지난해(72개 마을 참여) 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사업 착수 2년 만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주민 주도의 적극성과 사업의 효과성 등을 인정받아 '2024년 대구시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대통령 직속 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4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산성면 화전2리가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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