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잠수사 조명한 영화 만든다

  • 김은경
  • |
  • 입력 2024-11-13 17:04  |  수정 2024-11-13 17:07  |  발행일 2024-11-13
故김관홍씨 실화 다룬 영화 '바다 호랑이'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으로 제작
세월호 잠수사 조명한 영화 만든다
'바다 호랑이' <영화사 침 제공>

세월호 잠수사 故김관홍씨의 실화를 다룬 장편 극영화가 제작된다.

'말아톤' '세번째 시선' 등을 만든 정윤철 감독은 연극 형식을 도입한 독창적 기법의 영화 '바다 호랑이'를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으로 제작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잠수사 중 한명인 한재명씨가 잠수병 등으로 고통받다 멀리 이라크에서 숨졌다는 뉴스가 최근 전해진 가운데 또다른 잠수사의 사연을 통해 세월호의 비극을 다시 한번 공론화 시킬 듯 하다.

'바다호랑이'는 2021년 '제3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장편 극영화 부문 시나리오 당선작을 영화화 했다. 국가적 참사에 맞서 생업을 내팽겨치고 참사현장에 달려갔던 잠수사들의 희생과 역경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세월호 안에 들어가는 물속 잠수 장면 등을 배우의 마임 연기와 사운드 효과로 재현해 이채롭다. 제작진은 홍보 마케팅 비용 등을 소셜펀딩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은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