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되면 인구소멸 막을 수 있을까…충분한 공감대 형성은 해 왔는지"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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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7 10:05  |  수정 2024-11-17 10:26  |  발행일 2024-11-17
15일 경산 시립박물관서 두 번째 경북 남부권 TK행정통합 주민설명회 열려

경북도 "한반도 新발전축 경제·산업 중추도시로 경북 남부권 통합비전 제시"
통합되면 인구소멸 막을 수 있을까…충분한 공감대 형성은 해 왔는지
대구경북 행정통합 경북 남부권 주민설명회가 지난 15일 경산 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두 번째 권역별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주민설명회에서는 "통합되면 인구소멸은 막을 수 있는지", "충분한 공감대 형성은 해 왔는지"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경산 시립박물관 강당에서 남부권(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TK 행정통합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7일 동부권 설명회(포항)에 이은 두 번째로 설명회다.

설명회는 정성현 경북도 행정통합추진단장의 TK 행정통합 추진 경과와 내용 설명, 하혜수 경북대 교수의 행정통합의 과제 및 쟁점에 대한 설명에 이어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자유로운 질의답변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최대한 많은 도민들이 통합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주제 토론 없이 진행됐다.

설명회 참석 주민들은 "대구와 경북이 행정통합을 하면 과연 인구소멸을 막고, 글로벌 기업들을 더 잘 유치할 수 있을 것인지", "그간 통합 추진과정에 지역주민과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해 왔는지", "통합하면 대구시로 행정사무나 재정이 집중되지는 않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도는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함께 경북 남부권을 한반도 신(新) 발전축의 경제·산업 충주도시로 산업·교육·문화가 어우러지는 개발하겠다는 발전 방향과 함께 통합 비전도 제시했다.

정성현 단장은 "경북도는 행정통합을 통한 자치권 확보로 주민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주인공인 도민의 의견을 끊임없이 경청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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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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