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갤러리, '젊은 대구 작가들 2024'展 개최

  • 임훈
  • |
  • 입력 2024-11-18  |  수정 2024-11-18 14:54  |  발행일 2024-11-19 제17면
오는 12월12일까지 대구신세계백화점 내 대구신세계갤러리

대구 지역 35세 이하 청년 작가 5인 전시

권효정·김상덕·김은정·이이영·임은지 참여
대구신세계갤러리, 젊은 대구 작가들 2024展 개최
김상덕 '여기 놓아둔 사람의 마음속만큼 시꺼먼 색의 빵이다'<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신세계백화점 내 대구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2월12일까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젊은 대구 작가들 2024'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유망 청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독창적인 시각언어를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35세 이하 청년작가인 권효정, 김상덕, 김은정, 이이영, 임은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회화와 설치를 넘나드는 이들의 작업은 청년 예술가들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신세계갤러리, 젊은 대구 작가들 2024展 개최
이이영 '그린 프레임'<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권효정은 노랑과 검정 물감이 붓과 물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내는 색채와 질감의 미묘한 변화를 페인팅 조각으로 드러낸다. 재료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회화의 경계를 확장해 시시각각 변주하는 추상회화로 구현한다. 김상덕은 귀엽고 낯선 캐릭터들을 통해 제어할 수 없는 혼란을 안전한 거리에서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위험과 파괴에 대한 호기심을 독특하게 표현했다.

김은정은 자연을 통해 내면의 심리를 투영하는 작업을 전개한다. 대상(자연)에 감정을 투사해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치유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산책하듯 바라보는 이이영은 풍경 속에서 미묘한 변화를 포착하고 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그려낸다. 사소한 변화의 감각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장면으로 전환시킨다. 임은지는 행복이라는 주제에 집중해 그 여정을 다양한 매체로 기록한다. 스스로를 '행복 탐험가'에 투영해 행복의 본질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적 경험과 상상을 작품으로 펼쳐낸다.

대구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조형 언어를 경험하며, 대구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