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18일부터 태업…대구 열차 운행은 정상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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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8 15:25  |  수정 2024-11-18 15:31  |  발행일 2024-11-18
대구서는 별도 조처 없이 정상 운영 중

코레일, 12월 총파업 대비 추가 인력 준비
전국철도노조 18일부터 태업…대구 열차 운행은 정상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8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했지만, 대구지역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열차 지연 시 안내 직원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

동대구역과 대구역, 서대구역 등 대구지역에는 별도의 조처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7시 기준 1호선과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수도권 지역에서 39대가 5~20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별 문제 없이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내달 총파업에 대비해 추가 인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비해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지하철톡',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철도노조의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변경에 따른 위약금은 모두 면제되고 운행 중지된 승차권은 자동 반환 처리된다.

철도노조는 이날 천안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부산 등을 순회하며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동대구역에서 진행한다.

이후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과 25일부터 지구별 야간 총회를 거쳐 12월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개통 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 인력 충원 △정부가 정한 그대로 기본급 2.5% 정액 인상 △성과급 정상 지급(231억 임금 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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