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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8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했지만, 대구지역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열차 지연 시 안내 직원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
동대구역과 대구역, 서대구역 등 대구지역에는 별도의 조처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7시 기준 1호선과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수도권 지역에서 39대가 5~20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별 문제 없이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내달 총파업에 대비해 추가 인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비해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지하철톡',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철도노조의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변경에 따른 위약금은 모두 면제되고 운행 중지된 승차권은 자동 반환 처리된다.
철도노조는 이날 천안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부산 등을 순회하며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동대구역에서 진행한다.
이후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과 25일부터 지구별 야간 총회를 거쳐 12월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개통 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 인력 충원 △정부가 정한 그대로 기본급 2.5% 정액 인상 △성과급 정상 지급(231억 임금 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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