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공원, 주민 편의 시설 강화된다

  • 김종윤
  • |
  • 입력 2024-11-18  |  수정 2024-11-18 16:08  |  발행일 2024-11-19 제9면
동촌공원·봉무 소공원·망우당공원·봉무수변공원 등에 환경개선사업 추진 둥

조경용 옹벽 및 노후 조명등 교체·사고 있던 목교다리 경사 수정·전망대 등 설치
대구 동구 공원, 주민 편의 시설 강화된다
대구 동구 봉무수변공원 내 조성된 마사 산책길.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를 대표하는 망우당 공원과 봉무·신암공원 등지에 주민 편의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신암공원, 대구선 동촌공원, 봉무 소공원, 망우당공원, 봉무수변공원 등에서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암공원은 주변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에 따른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노후 시설을 정비한다.

공원 북쪽의 외곽 도로와 공원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조경용 옹벽(높이 1.2m, 길이 60m)을 세워 지저분했던 거리를 정돈한다. 또,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공원 동편엔 경사로를 만들어 유모차나 휠체어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개선한다. 48개의 노후 조명등도 LED로 교체해 야간 경관을 바꾼다. 신암공원 정비는 이르면 이달 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대구선 동촌공원은 나무다리의 경사도를 완화한다. 특정 구간에 경사가 있는 다리 때문에 이용자가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경사도를 완만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다리 재질도 천연목재로 교체해 관리 용이성을 높인다. 15년이 넘은 노후 파고라(천장이 있는 의자) 2곳은 새 시설로 교체한다.

봉무공원 입구에 있는 3개의 소공원(푸른공원, 초록공원, 분홍공원)은 기존 산책로를 확장한다. 인근 아파트단지 조성 당시 이들 소공원에 물이 흐르도록 조성됐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어 이곳 계류시설을 막아 산책로를 넓힐 계획이다.

봉무수변공원은 지난 7월 산책 및 운동하는 주민을 중심으로 개선을 완료했다. 기존 산책로였던 흙길 경로에 마사 산책길 3.5㎞를 새로 조성하고, 단산지를 바라보는 정자 형태의 전망대 2개소도 설치했다. 또, 화장실 1개소와 평상, 운동 기구 등을 새롭게 마련했다.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CCTV도 도입해 범죄예방을 강화했다.

재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망우당공원은 지장물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원 일몰제에 따른 공원 내 일부 부지 보상이 지난 2022년 완료되면서 건물과 시설을 철거하고 공원화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원화될 부지는 약 3천300㎡ 규모다. 실시설계용역 진행 이후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성원 동구청 공원녹지과장은 "각 공원의 불편한 부분을 개선해 주민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종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