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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안동 길안천지생태공원에서 경북도내 21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산불 진화 능력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지역 산불 초동진화 능력 최강자는 어느 시·군일까.
경북도는 19일 안동 길안천지생태공원에서 도내 21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3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불 진화 능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1개 전(全) 시·군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참가해 산불 지상 진화 주력 장비인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운영과 숙련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연 방법은 담당 공무원을 포함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이 팀을 이뤄 산불현장지휘본부 설치·운영과 기계화시스템을 이용한 산불 초기 진화 능력 평가 등 2가지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계화시스템을 이용한 산불진화 능력 경연은 한 팀(12명)으로 구성된 진화대가 가상의 산불 발생 상황을 설정해 산불 진화용 수원 확보, 펌프 설치, 물 공급, 진화 활동까지의 경과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올해 경연대회 결과 최강자는 포항시, 2위는 봉화군, 3위는 경주시가 차지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한 단계 올라 우승했다.
도규명 경북도 산림정책과장은 "경연대회는 산불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로 국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산불초동진화 능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상진화대의 역량을 강화해 산불을 예방하고 진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