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북도청 메타버스 체험존, APEC 개최도시경주로 이전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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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1  |  수정 2024-11-21 20:33  |  발행일 2024-11-22 제1면
경북도청 메타버스 체험존, 내년 상반기 경주 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이전
[단독] 경북도청 메타버스 체험존, APEC 개최도시경주로 이전
경북도청 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메타버스 체험존이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로 이전된다. 오주석 기자

경북도청에 마련된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체험존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도시' 경주로 이전한다. 메타버스 체험존이 경주에 자리잡으면 기존 문화 관광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도청 본관 1층 로비에 있는 메타버스 체험존을 경주엑스포대공원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예정지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로 내년 상반기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한다.

메타버스 체험 존은 정식 운영 2년여만에 이전 절차를 밟게 됐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메타버스 체험존은 MR(혼합현실) 미디어아트존, 메타버스체험존, 아바타 포토존으로 구성돼 매월 2천여명의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 왔다.
 

[단독] 경북도청 메타버스 체험존, APEC 개최도시경주로 이전
경북도청 메타버스 미디어아트존 내부. 오주석 기자
경북도는 경주의 관광 인프라와 메타버스 체험존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경주시에 이전 의사를 꾸준히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는 전시·공연장과 XR 체험 시설이 즐비해 관광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경북도는 시설 이전 위해 관련 사업 등을 골자로 한 예산 140억원(국비 70억원 포함)을 국회에 건의했으며, 이달 초 상임위까지 통과했다.

경북도는 연말 국회 예산 확정 시 이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시설을 함께 구축해 2025년 경주 APEC의 관광 시설로 활용할 복안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주로 이전 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경북의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며"다음달 사업 예산 확정에 맞춰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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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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