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회적기업 지난해 매출 5천500억·고용 4천400명

장연자 과장을 비롯한 경북도 민생경제과 직원들이 2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사회적기업 기념행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도내 사회적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이 5천500억원 넘으면서 4천400여명의 고용을 창출,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고용부 주관 '2024년 사회적기업 기념행사'에서 우수자치단체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일자리 창출 및 판로 지원,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가치지표(SVI) 참여 및 부정수급 방지 노력, 지방시대 구현 및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 등 5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도는 2010년 '지자체형 사회적기업' 지정 및 육성에 나서 △10-10클럽(매출 10억원·고용 10명 동시 달성) 육성 △대기업 연결 판로개척 등 맞춤형 자원 연계 △사회공헌 기부형 착한소비 프로모션 △종합상사형 판로 지원 △사회적경제 청년 일자리 사업 △사회적 가치 우수기업 성장지원 모델 발굴 등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이 된 정책들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북 사회적기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인 5천574억원을 기록하며, 상근 근로자 4천412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특히 취약계층 고용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55%(2천450명)를 기록하며 10만명이 넘는 지역주민에게 돌봄, 교육 등 사회서비스 무상 제공했다. 사회적 목적 재투자 금액만 무려 300억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도는 또 '착한소비 특별전' 개최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싱글 맘 돕기 등 독창성과 효과성 있는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이번 평가에서 도가 2022년에 '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비롯해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지원 우수기관 부문에서 경산시, 사회적기업육성 유공 민간단체 부분에서 농업회사법인 <주>상하식품'(문경시 소재)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불경기에 빛나는 기업이 진짜 가치 있는 기업"이라며 "경북도가 명실상부한 '착한 기업의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사회적 가치 경영 환경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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