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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중단자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업 중단 후 검정고시에 합격,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 하기 위한 '2024년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이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그동안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로 9회째다.
올해 졸업식은 문화예술공연 및 YG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활동 간식 차 기부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졸업장 수여, 부모님의 영상편지, 졸업생과 학습지원단 멘토의 소감 발표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장이 됐다.
검정고시 합격, 대학 진학, 자격증 취득 등 자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우수 청소년 15명에게는 경북도지사상(5명), 경북도의회 의장상(5명), 경북도교육감상(5명)이 수여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내 학업 중단 청소년은 2021년 1천696명, 2022년 1천905명, 2023년 2천명, 올해 10월 말 기준 2천224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을 15곳을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학업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준비, 대학 진학, 자격증 취득, 복교를 할 수 있도록 학원 강사, 대학생, 퇴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17개 시·군 200여명의 재능 기부 조직인 학습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학교 밖 청소년 681명이 초·중·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다.
꿈드림에서는 또 취업, 창업 등의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직업훈련과 직장체험·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을 가진 졸업생 대표는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사실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고 나만의 길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웠지만, 꿈드림에서 다양한 지원과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꿈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