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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청사 |
경북 울릉군이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관광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 11월 29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울릉군은 '울루랄라 울릉도' 브랜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최하는 이 상은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데 이바지한 공공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울릉군의 수상작 '울루랄라 울릉도'는 젊음·액티비티·글로벌의 가치를 담아 제작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K-관광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울릉도는 화산섬의 특성과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2027년 울릉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사계절 글로벌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에 울릉군은 '울루랄라 울릉도'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아웃도어 잡지 <고아웃코리아>와 함께 '고아웃 슈퍼하이킹' 행사를 열어 400명 이상의 참가자를 유치했다. <코오롱스포츠>와 협력한 'Dare to dive ulleung' 행사에서는 울릉도의 화산 암벽 등반 기회를 제공했다.
여름철에는 '울릉청년단의 바다포차'와 해양레저 체험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9월에는 울릉도의 자연 속에서 웰니스 요가 행사를 개최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오는 12월 20일부터는 '울루랄라 윈터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울릉도의 겨울 풍경과 어우러지는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 개념으로 2025년 2월까지 주말마다 열릴 예정이다.
울릉군은 2025년에도 다양한 K-관광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산악스키와 설원 하이킹 프로그램, 해담길 챗봇 기반 미션투어, '2025 울릉도 국제 트레일 러닝 대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울릉도의 미식 자원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과 마을 탐방 투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면 울릉도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나아갈 수 있다"라며 "울릉도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기반들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릉군의 관광 프로그램과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울루랄라 울릉도' 공식 누리집(https://u-lal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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