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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발레 스크루지' 포스터. 서구문화회관 제공 |
'스크루지'의 특별한 하루를 춤과 언어로 재해석한 조윤라 발레단의 '가족발레 스크루지'가 오는 7일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서구문화회관이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순수예술을 통한 공연장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선보이는 창작 발레 작품이다.
혹독한 나날을 이어가던 스크루지가 어느 날 꿈 속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며 진정한 삶의 의미와 소통의 메시지를 찾아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원작 '크리스마스 캐롤'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매혹적인 이야기를 독특한 해석으로 풀어낸 것이 돋보인다.
한국 창작 발레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는 안무가 조윤라의 연출과 더불어, 다양한 배역이 출연해 연기·마임·비보잉이 섞인 안무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윤라 발레단은 클래식 발레의 테크닉과 창작 발레의 창의성을 융합한 우수한 레퍼토리를 제작해 무용계의 모범적인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수경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크리스마스의 꿈과 풍부한 상상 속에 담은 따뜻한 마음을 서로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후 3·7시 공연. 전석 1만원. 티켓예매는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 방문 및 전화로 가능하다. (053)663-3081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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