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바라보는 대구경북의 현실과 진단, 그리고 대책은 대구경북민이 느끼고 바라는 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구가 어려운 것은 대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국토 불균형 발전과 수도권 일극 체제 등이 주원인이라는 지적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적신호는 꽤 오래전부터 켜졌고 진단 역시 반복해서 내려졌는데 치료를 위한 처방은 하세월이다. 여·야와 정권이 수차례 바뀌었음에도 지방이, 아니 지방도 잘사는 나라는 여전히 정치적 레토릭에 불과하다.
지난 2일 대구에서 진행된 민주당 제43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현재 국내 경제상황 설명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힐난하면서 정책 기조의 전면 전환을 촉구했다. 끝 모를 경제불황의 늪에 빠져있는 국민들로서는 수긍이 가는 부분도 적지 않다. 문제는 지도자로서의 용기와 진정성이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당면한 과제를 풀어가는데 이 대표의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민주당 내에서 극강의 존재감을 갖고 있는 이 대표가 적극 나선다면 전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과 지자체의 공통된 견해다. 이날 이 대표 언급대로 민주당은 대구시와 협력해 달빛내륙철도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경주 APEC 지원 특별법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의지만 있으면 가능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더해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대구 유치 등 대구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프로젝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야당 최고지도자가 대구경북의 미래동력 확보에 관심을 쏟고 챙기겠다는 말은 큰 힘이 된다. 이쯤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립서비스가 아니라 실천이다.
지난 2일 대구에서 진행된 민주당 제43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현재 국내 경제상황 설명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힐난하면서 정책 기조의 전면 전환을 촉구했다. 끝 모를 경제불황의 늪에 빠져있는 국민들로서는 수긍이 가는 부분도 적지 않다. 문제는 지도자로서의 용기와 진정성이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당면한 과제를 풀어가는데 이 대표의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민주당 내에서 극강의 존재감을 갖고 있는 이 대표가 적극 나선다면 전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과 지자체의 공통된 견해다. 이날 이 대표 언급대로 민주당은 대구시와 협력해 달빛내륙철도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경주 APEC 지원 특별법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의지만 있으면 가능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더해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대구 유치 등 대구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프로젝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야당 최고지도자가 대구경북의 미래동력 확보에 관심을 쏟고 챙기겠다는 말은 큰 힘이 된다. 이쯤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립서비스가 아니라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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