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고 선수단, 영남일보 고교동문 골프대회 우승상금 전액 모교에 기탁

  • 김기태
  • |
  • 입력 2024-12-04  |  수정 2024-12-04 13:09  |  발행일 2024-12-05 제20면
포항중앙고 선수단, 영남일보 고교동문 골프대회 우승상금 전액 모교에 기탁
영남일보가 주최한 제6회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중앙고 선수단이 3일 모교를 찾아 우승 상금 1천만 원을 전달한 후 후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병우(5회) 씨, 이상호(2회) 씨, 최홍석 포항중앙고 총동문회장, 이호태(1회) 씨, 전석호 교장, 유일만(3회) 씨.

영남일보가 주최한 '제6회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포항중앙고 선수단이 우승 상금 전액을 모교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호태(1회)·이상호(2회)·유일만(3회), 김병우(5회) 씨로 구성된 포항중앙고 선수단은 지난 3일 포항중앙고를 찾아 영남일보 고교동문 골프대회 우승 상금으로 받은 1천만 원 전액을 모교에 전달했다.

포항중앙고 선수단은 지난 8월 30일 iM뱅크 후원으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세븐밸리CC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구상원고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중앙고는 2년 연속으로 4강에서 탈락한 설움을 올해 대회에서 설욕했다.

선수단을 우승으로 이끈 맏형인 이호태(57) 씨는 "모교의 이름을 걸고 출전한 영남일보 골프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골프 선수단이 후배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우승 상금 전액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호(56) 씨는 "포항중앙고 선배들의 후배에 대한 마음은 모두 하나같다. 이번 우승 상금 전달을 통해 후배들 역시 모교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중앙고 선후배들의 선행이 선순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중앙고 전석호 교장은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석호 교장은 "우리 동문이 사회 곳곳에서 든든한 후원자로 활약하는 모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들의 따뜻한 실천은 후배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글·사진=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