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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전경. |
경북대병원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혁신기술 확보'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가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의료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 정부 주도 연구개발 과제다.
경북대병원은 '멀티모달 AI 기반 지역완결형 스마트 응급환자 분류 및 최적 이송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응급의학과 류현욱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 참여하며, 사업은 2024년 11월부터 2029년 4월까지 약 4년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총 연구비는 165억 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구 지역 내 5개 주요 병원과 13개 응급의료기관, 대구소방본부, 지역 기업인 위니텍과 빔웍스 등이 협력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응급환자 분류 및 이송 체계를 혁신하고, 대규모 실증을 통해 효율적인 이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골든타임 확보와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의료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지역과 국가를 연결하는 혁신의 거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를 필수의료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키는 동시에, 전국 의료 체계의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