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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 감시(K-RISS)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채취된 호흡기 검체를 전달받고 있다.<대구시 제공> |
'24-'25절기(2024년 9월~2025년 8월) 대구 지역에서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히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출은 질병관리청과 연계한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 감시(K-RISS)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연구원은 올 9월부터 194건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지난 3일 대구 북구의 한 소아과에서 채취한 10대 남성 환자의 검체에서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 A(H1N1)pdm09형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4일 내에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소아의 경우 구토와 설사 같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크다.
심혈관계나 호흡기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신상희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출을 계기로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께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