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개헌 통해 민심수습, 당차원의 전면적인 쇄신 필요"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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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7 22:21  |  수정 2024-12-07 22:21  |  발행일 2024-12-07
"정치가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국민 대통합이 필요"
이철우 도지사 개헌 통해 민심수습, 당차원의 전면적인 쇄신 필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개헌을 주장하며 국회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이철우 의원. 경북도 제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된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당의 전면적인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안이 부결돼 천만다행"이라며 "대통령 탄핵이 상습화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탄핵소추안 부결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할 정도의 수준을 벗어난 경제대국인 만큼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으로 개헌을 검토해야 한다"며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임기 단축 등으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에도 개헌을 통한 임기 단축 방안을 요청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까지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당시 개헌을 했더라면 오늘의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상화에 힘 모으고, 당 차원의 전면적인 쇄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쪼개지고 갈라진 당안에서는 당원이 믿고 같이 갈 동력이 사라진다"면서 "자유민주주의 기치 아래 국민의 삶을 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본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는 실리의 정당으로 변모해야하며,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전면적이 쇄신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제는 정치가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변화를 통해 국민 대통합이 필요하다. 연말연시 도민 여러분도 일상생활에 전념하길 바라며 도에서도 도민의 일상을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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