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주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에 인력을 총동원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린 가운데, 3명의 어선 승선원을 제외한 모두가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 43분쯤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약 6㎞(약 3.8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20t급, 승선원 8명)와 운반선 B호(400t급, 모래운반선, 승선원 10명)가 충돌해 A호가 완전히 전복됐다. 운반선 B호는 피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구조 세력은 전복된 A호 선내로 진입해 승선원 8명 중 5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승선원 3명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
구조된 승선원 5명은 의식 및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다.
현장은 해경 경비함정 8척, 군 해군함정 2척, 어업관리단 선박 1척, 민간해양구조선 12척, 연안구조정 2척, 구조대 1척, 헬기 2대 등이 동원됐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