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그대는 어엿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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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09:12  |  수정 2024-12-09 09:12  |  발행일 2024-12-09
"자업자득" 표현하며 윤 대통령 처지 언급
"힘내십시오" 글 마무리하며 대통령 위로
홍준표 “尹, 그대는 어엿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통도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과거 직접 임명했던 인사들로부터 배신당한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자기 손으로 검사로서 키우고, 법무장관 깜도 아닌 인사를 파격적으로 임명하고, 쌩판 초짜를 비대위원장으로까지 앉혔는데, 그런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고 달려드니 어찌 통탄하지 않겠는가?"라며 윤 대통령의 심정을 짐작했다.

최근 논란이 된 직무배제 발표와 관련해서는 "언제 그 애에게 위임한다고 했나? 헌법적 근거도 없이 직무배제를 발표하며 마치 자신이 대통령인 양 행세하려 하니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글 말미에 "그래도 힘내십시오. 죽을 때 죽더라도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입니다"라고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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