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 어선 사고 대책본부 가동…실종자 수색 총력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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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14:24  |  수정 2024-12-09 20:07  |  발행일 2024-12-09
주낙영 시장 "피해자 지원과 사고 수습에 최선 다할 것"

합동분향소 검토 등 유족 지원 및 대응 절차 마련 중

" dataend="imgend">경주시는 9일 오전 5시 49분쯤 발생한 감포항 인근 어선과 모래운반선 충돌 사고와 관련,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실종자 수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고 발생 직후 포항해양경찰서 감포파출소에 마련된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찾아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의 구조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어선 금광호(29t, 동해구중형기선저인망, 감포선적)에 탑승한 8명 중 7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고,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선장 A씨를 비롯한 3명이 지역 주민이고 나머지 5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확인됐다. 감포읍 선원들의 빈소는 동국대 경주병원 등에 마련됐다. 10명이 탑승한 456t급 모래 운반선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11시 현재 해경과 소방대원, 구급차 등 구조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 실종자 1명의 수색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해양경찰 1008함, 507함, 126정과 포항항공대 헬기가 구조 작업에 투입됐고 항공기 1대와 해경의 P3C 초계기가 합동 수색에 나섰다. 또 동해어업관리단 무궁화호 32호와 주변 민간 어선 5척이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도 사고 발생 직후 문무대왕호를 급파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구조 작업이 종료될 때까지 수색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경주시는 합동분향소 설치방안 등 유족 지원과 대응 절차를 마련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경주시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실종자의 무사 복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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