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녀 소은이 최우수상…대상은 독립운동 활용 AI교육 콘텐츠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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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1  |  수정 2024-12-11 22:17  |  발행일 2024-12-12 제11면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2024콘텐츠페스티벌' 열어

미니오댕과 삐닥곰 이모티콘 개발한 '움방구'는 우수상
경북 해녀 소은이 최우수상…대상은 독립운동 활용 AI교육 콘텐츠
지난 7일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2024 경북콘텐츠페스티벌' IR피칭·올해의 스타기업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제공

독립운동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한 SG상상공작소가 올해 경북 최고의 콘텐츠 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북 해녀 소은이와 삐닥곰·미니오댕도 최우수, 우수 콘텐츠로 뽑혔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지난 7일 안동 본원에서 '2024 경북콘텐츠페스티벌(GCF)'을 열었다. 매년 진행되는 GCF는 콘텐츠진흥원 산하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의 다양한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콘텐츠진흥원의 다른 지원사업 결과물을 함께 전시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 환영사와 주요 내빈의 축사로 시작된 1부 행사는 사업 성과보고에 이어 투자자(VC)를 대상으로 한 전시투어로 진행됐다. 2부에선 IR피칭(기업설명회)과 재즈팀 '수안'의 축하공연, 시상식이 열렸다. IR피칭에는 올해 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을 받은 31곳 가운데 1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의 영예는 'SG상상공작소' 박민재 대표에게 돌아갔다. SG상상공작소는 경북도 독립운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바탕으로 보드게임과 AI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경북 해녀를 모티브로한 '해녀 소은이' 캐릭터로 린넨 소품을 제작하는 '(주)더린넨2017' 김은주 대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니오댕과 삐닥곰의 이야기로 이모티콘 굿즈 상품을 개발한 '움방구'의 한규원 대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경북지역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들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특히 지역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CF에 참가한 창작자·기업의 지원사업 결과물은 오는 13일까지 콘텐츠진흥원 1층 창조아트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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