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지음/프로방스/272쪽/1만8천원

박영석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오랜 시간 방송기자로 일하며 '말'을 담당해온 박영석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이 새 책을 펴냈다. 말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신간 '36.5℃로 말하기'다.

누구나 말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말을 하며 하루를 마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말과 태도는 모를 때가 많다. 누구나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선뜻 답하지 못한다.

이 책은 말의 힘을 일깨우기 위한 저자의 마음에서 나온 책으로, 그런 '모름'에서 비롯되는 위험과 기회를 탐구한다.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이를 돌아봐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우리가 매일 하는 말들이 어떤 모습과 얼굴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말하기에 성공하고 실패하는 이들의 언어를 관찰하며 그 원칙과 비결을 들여다본다. 그러면서 말이 어떻게 운명이 되는지 설명한다.

박영석 회장은 "말은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과의 관계와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오늘 우리가 하는 말들이 자신은 물론 누군가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인 박영석은 1959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대구MBC에서 방송기자와 앵커로 활동했다. 대구MBC 설립 이래 기자 출신 최초로 사장직에 올랐다. 이후 대구문화재단 대표,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장, 대구가톨릭대 교수,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북일보에 '박영석과 말과 삶' 주간 칼럼을 연재하는 등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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