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제2농공단지 미분양 토지 해결하라"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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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8  |  수정 2024-12-18 07:37  |  발행일 2024-12-18 제7면
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용수부족 등 근본 개선안 촉구
별별라디오·장학회 긍정평가

예천 제2농공단지 미분양 토지 해결하라
제276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열린 2024년도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 관계자들이 감사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예천군의회 제공>

경북 예천군의 제2농공단지 내 미분양 필지와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군정의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천군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비정형 필지로 활용도가 낮은 미분양 토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공업용수 부족 문제 역시 입주 기업의 운영 차질을 야기하는 만큼 신속한 해결책을 요구하며 군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본청 18개 실과와 직속기관, 사업소 및 읍·면을 대상으로 총 126건의 지적과 질의를 진행했다. 감사 기간 70건의 시정과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행감 위원들은 "과거 지적 사항이 반복되는 문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라며 시정 요구 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철저한 개선 의지를 요구했다. 올해 행감 주요 지적 사항 및 개선 요구와 관련해 예천군 체육회의 예산 집행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감사를 통해 예산액 대비 집행액 초과 사례를 방지할 것을 주문했다. 특정 가맹단체의 폐쇄적 운영 방식에 따른 민원 발생을 근절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방침 마련을 촉구했다.

농업 시범사업의 대상자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특정인이 연속적으로 선정되는 불공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와 개선을 요구했다. 또 축제장 내 먹거리 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읍·면의 경우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감사사항에 대해 행정 능력 미숙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직원 역량 강화 교육과 철저한 업무 연찬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군의회는 '예천별별라디오' 운영과 도청 신도시 택시요금 인하를 통한 주민 불편 해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용궁사랑장학회 출범은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군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박재길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군정의 문제점을 꼼꼼히 짚어내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감사 결과가 군정에 적극 반영돼 예천군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철저한 이행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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