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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2024년 8월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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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2024년 10월1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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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2024년 5월10일자 |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개의 무기가 있다. 그건 신문과 책이라고 생각한다. 신문은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책은 그 변화의 본질이 뭔가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다."
2023년 2월24일자 위클리포유 인터뷰이로 등장한 이춘호 기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신문은 이 순간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느덧 2024년의 마지막 주가 됐습니다. 올해도 수많은 사건사고와 이슈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위의 말처럼 신문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을 읽었습니다. 이를 통해 웃고, 울고, 때로는 멈춰 서서 깊이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위클리포유 역시 매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머리를 맞댔습니다. 주말마다 사람과 지역의 크고 작은 소중한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힙'한 종교가 된 불교, 세상에 하나뿐인 한 고교 학생들의 전시 등 새롭고 다양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기록한 글이 한 해 동안 약 50편 모여 책 한 권처럼 남았습니다.
책은 세상의 변화에 대한 본질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올해 위클리포유도 책처럼 한데 모으니 그러했습니다. 소비 경향이 빠르게 변하고, 혐오와 배제가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한편, 지역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정은 여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간 변화하는 세상만 읽었다면, 이젠 그 변화에 대한 본질을 읽을 때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올해 위클리포유를 돌아보려 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이를 다시 정리해 모아보면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2024년은 나와 우리 사회에 어떤 해였는지, 한 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도 독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2025년에도 주말마다 따뜻하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계속 기록하겠습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다시 돌아보는 '2024 위클리' (2) MZ트렌드부터 Y2K감성까지…보석 같은 이야기로 더욱 빛난 당신의 주말에서 계속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