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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봉덕동 고산골 인근에서 멧돼지가 출몰해 도심 도로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에는 주택가와 인접한 도로 위를 지나가는 멧돼지가 담겨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멧돼지를 주시하는 모습이 보인다. 주변에는 고요한 주거 지역과 숲이 어우러져 도시와 자연의 경계선임을 실감케 한다. 이는 도시화로 인해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오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주민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영남일보 AI 제작> |
27일 오후 대구 남구 봉덕동 고산골 일대에서 멧돼지가 목격돼 주민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저녁 8시50분쯤 "남구 용두2길 1(봉덕동, 고산골) 주변에서 멧돼지가 출현 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멧돼지가 발견된 고산골은 주거지와 인접한 산림 지역으로, 야생동물이 종종 출몰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멧돼지가 도심 가까이까지 내려온 사례는 드물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목격된 멧돼지는 인근 도로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도시화로 인한 야생동물 서식지 축소와 연관 짓고 있다.
한 전문가는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멧돼지를 마주쳤을 경우 자극하지 말고 천천히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안전 하다"고 조언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남구청은 멧돼지 포획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추가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야생동물 출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의 주의와 당국의 체계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주민들은 외출 시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고, 비상 연락망을 확인하는 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이 잦은 지역에서는 지역 사회와 행정 당국 간 협력과 적극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