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SK스페셜티와 지역 상생 협력 방안 논의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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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9  |  수정 2024-12-30 07:36  |  발행일 2024-12-30 제9면
市, 매각 우려 속 지역경제 상생 협의체 구성 추진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안정 위한 지속적 협력 약속
영주시, SK스페셜티와 지역 상생 협력 방안 논의
박남서 영주시장과 SK스페셜티 신임 대표가 지역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이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SK스페셜티<주> 김양택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최근 SK스페셜티<주>의 매각 소식으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업과 지역사회 간 신뢰를 강화하고 매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남서 시장은 "SK스페셜티는 세계 특수가스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한 기업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매각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영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양택 대표는 "SK스페셜티가 영주시민들에게 자부심이 되는 기업임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SK스페셜티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5천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통해 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과 19만8천347㎡(6만 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 'STAXX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창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관광객 유치 등 영주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이에 영주시는 SK스페셜티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공업용수 개발, 비상 도로 개설, 투자 보조금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매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SK스페셜티가 고용 안정과 투자 계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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