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22억 원 특별교부세 확보로 현안사업 추진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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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30 15:57  |  수정 2024-12-30 15:57  |  발행일 2024-12-30
도로 개설, 위생매립장 확충 등 지역 발전과 안전 확보에 투자
울릉군, 22억 원 특별교부세 확보로 현안사업 추진
울릉군청사

경북 울릉군이 2024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2억 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 사업과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군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지역 주요 현안 사업과 군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30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5개 사업에 배분된다. ▲남양리 서당마을 도로 개설공사(6억 원), ▲울릉군 위생매립장 1단계 매립 제방 축조(4억 원), ▲독도전망 케이블카 및 태하 모노레일 내진보강공사(4억 원), ▲LH 급경사지 사면붕괴 예방사업(4억 원), ▲사동1리 지반침하 긴급보수 사업(4억 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남양리 서당마을 도로 개설공사는 기존의 위험한 우회도로 대신 직접 연결 도로를 개설해 이동성과 통행 안전성을 대폭 향상하게 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생매립장 제방 축조 사업은 현재 용량의 약 80%가 채워진 상태인 위생매립장의 사용 기간을 2035년까지 연장하고, 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한, 독도전망 케이블카와 태하 모노레일의 내진 보강 공사는 노후화된 시설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고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LH 급경사지 사면붕괴 예방사업 역시 천년나무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 가능한 사면 붕괴를 방지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시설물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사동1리에 지반 침하가 발생한 지역 일대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지역에는 이미 예비비 1억 2천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비용으로 추가 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군민들의 삶의 질과 안전 향상을 목표로 하는 시급한 사업들을 적기에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과 군민 복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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