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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청사 |
울릉군이 2025년부터 울릉 사랑 상품권의 개인당 연간 구매 한도를 기존 1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구매 한도 확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울릉군의 적극적인 노력의 하나로 울릉 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릉 사랑 상품권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첫 발행은 1월 6일에 시작되며, 1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 상품권은 소비자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관내 소비를 촉진하여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권 사용의 장점은 다양하다. 모바일 결제 시 가맹점주들은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릉 사랑 상품권은 지류형·모바일형·카드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발행된다. 지류형 상품권은 관내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며, 모바일형과 카드형은 스마트폰 앱 '지역 상품권 chak'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관내 농협은행과 수협은행에서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2025년 현재 울릉 사랑 상품권 가맹점 수는 310여 개에 달한다. 울릉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 사랑 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을 통하여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군민들이 상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울릉 사랑 상품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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