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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오른쪽 둘째) 달성군수와 이병환(왼쪽 둘째) 성주군수가 8일 성주군청에서 만난 자리에서 동서3축(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과 국도30호선 확장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주군 제공> |
대구 달성군과 경북 성주군이 지역 발전사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단순한 협력 논의 차원을 넘었다. 지역 간 협력이 지방 소멸 위기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더 큰 과제를 풀어가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두 지역은 앞으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9일 달성군과 성주군에 따르면 전날 최재훈 달성군수는 성주군을 전격 방문해 이병환 성주군수와 지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신동윤 달성군의회 의원과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도 함께 했다.
면담 주요 안건은 동서3축(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과 국도 30호선(선남~다사) 6차로 확장 사업 등이다.
동서3축 고속도로는 성주와 대구를 직접 연결하며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으로 작용할 핵심 사업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주민들의 이동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두 군수는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협력을 공고히 했다.
성주군과 달성군이 힘을 합칠 경우, 중앙 정부와 유관 기관을 설득하는 데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 군수는 "성주군과의 협력은 단순히 행정 구역을 넘어 양 지역의 공동 성장과 번영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군수는 "달성군과 성주군이 힘을 합쳐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이 두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