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해소”…K-water, 댐 주변 의료서비스 확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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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9 09:53  |  수정 2025-01-20 08:45  |  발행일 2025-01-19
21일 군위군 가암1리에서 시작…의료버스 활용한 이동형 진료

성덕댐·군위댐·보현산댐 재원 통합…의료복지 새 모델 제시
“의료 사각지대 해소”…K-water, 댐 주변 의료서비스 확대

21일 경북 군위댐 주변 삼국유사면 가암1리에서 2025년 첫 'K-water 의료사랑방' 서비스가 시작된다. 의료사랑방은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이동형 의료버스를 통해 기초 검진부터 혈액 검사, 골밀도 측정, 심장 검사까지 제공하는 이동형 의료복지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성덕댐, 군위댐, 보현산댐 3개 댐의 재원을 통합해 운영하는 최초의 의료지원 프로젝트로, 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전문 의료진이 함께한다.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농촌 고령화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는 K-water의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서비스 기간을 대폭 확대해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운영한다. 농촌 주민들이 농한기를 활용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1월과 2월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원 규모 또한 늘려 약 48개 마을 2천명 이상의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약 120회의 방문 진료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얻은 데 이어, 올해는 더 많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댐 주변 지역은 대규모 개발로 인해 희생을 감수했던 곳들로, K-water는 이번 의료사랑방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며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활력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조영식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의료 혜택이 소외된 댐 주변 주민들이 불편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의료 소외지역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사랑방은 단순한 의료복지 사업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K-water의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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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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